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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오겜' 에미상 작품상 못 받아 아쉬워…시즌2 출연 기대"[인터뷰①]

작성일: 2022.09.20 14:51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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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수. 제공|넷플릭스
▲ 박해수. 제공|넷플릭스

배우 박해수가 '오징어게임'으로 이룬 성과를 이야기하며 시즌2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해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최근 '오징어게임'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참석한 것에 대해 "미국에 갈 때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고, '오징어게임' 덕분에 또 한 번 에미상을 위해 비행기를 타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아시아 작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됐고,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비롯해 6관왕에 등극하며 새 역사를 썼다. 박해수 역시 오영수와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박해수는 "수상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다. 좋은 배우들과 후보에 오른 자체로 감사했다. 떠나기 전날 어머니에게 전화가 와서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 제가 적으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손편지로 좀 적어주셨다. 이걸 번역해서 무대 위에 올라가면 보고 말하려 턱시도 안에 준비한 종이를 넣기도 했다. 비록 저는 수상 하지 못했지만, 이정재 선배님과 황동혁 감독님의 이름이 불렸을 때 모든 분들이 오징어게임에 대해 환호를 많이 해주셨다. 너무 신기했고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박해수는 자신의 수상 불발보다 '오징어게임'이 작품상을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개인의 영광도 중요하지만, '오징어게임'이 작품상으로 받았다면 이후 우리나라 콘텐츠의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했다.

'오징어게임'은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알린 가운데, 시즌1에서는 박해구가 연기한 조상우를 비롯해 많은 캐릭터가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시즌1 등장 인물들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겐 아쉬움과 함께 다음 시즌에 대한 궁금증이 클 수 밖에 없다.

박해수는 시즌2 관련 "감독님께 '저희는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어봤다. 대답을 쉽게 못 하시더라. '죽은 게 너무 아까워'라고 하셨다. 사랑받은 캐릭터들이 떠나간 만큼 감독님은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킬 것 같다. 마지막에 잘 퇴장 한 것 같다. 조상우는 죽어야 하는 캐릭터다. 살아남았으면 작품 자체가 여기까지 안 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호연이나 오영수 선생님이 연기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서비스로 넣어주실진 모르겠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면서 "저희끼리도 여러 아이디어를 냈다. 나중에 돔이 열렸는데 게임을 한 곳이 우주라서 AI로 나온다던가, 배경이 3000년대라던가……."라며 웃음지었다.

한편 박해수는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수리남'(감독 윤종빈)에서 수년간 추적해온 전요환(황정민)을 잡기 위해 마지막 강수를 띄운 국정원 미주지부 남미 팀장 최창호 역으로 분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 3주 차에도 넷플릭스 전 세계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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