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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영상 인터뷰] 오승환 "블론 세이브? 크게 신경 안 써. 팀 이겨 좋아"

작성일: 2016.05.12 10:13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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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맷 조이스를 1루 땅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으면서 실점을 막았지만, 2사 2루에서 존 제이소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첫 블론 세이브. 팀은 6-4로 이겼다.

오승환은 담담하다. 1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만난 오승환은 "그게 블론 세이브인가…"라고 되물은 뒤 "1아웃 주자 3루에 나가서 블론 세이브라고 하는 게 웃기지 않나. 팀이 이겼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16경기에 출전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1.65에 불과하다. 대부분 팀이 가까스로 앞서 있거나 대등한 상황에서 등판해 만든 결과다.

호투의 원동력은 소속 팀의 배려다. 오승환은 "우리 팀은 감독 스타일상 몇 회 누구, 몇 회 누구가 정해져 있지 않다. 한 시즌을 길게 보면서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오승환 ⓒ Gettyimages
보직 변경도 개의치 않는다. 한국과 일본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던 오승환은 미국에 진출하면서 중간 계투로 나서고 있다. 

오승환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마무리를 나가는 거나 중간에 나가는 거나 1이닝을 책임진다. 루틴이 같지 않나. 그렇다고 해서 3연투, 4연투 한 적이 없다. 볼 개수에 따라 많이 조정해 주니까 전혀 부담이 없다"고 했다.

강정호 박병호 등 한국 타자들과 대결은 그저 반가울 뿐이다. 오승환은 "만나면 늘 반가울 뿐이다"고 말했다. "그거를 생각한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냥 똑같이 하는 거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다른 마음을 갖고 공을 던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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