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소시아 감독, 최지만 "트리플 A에서 더 많은 경험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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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LA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트레이드를 거쳐 엔트리를 조정하면서 외야수 겸 1루수 최지만(24)을 지명 할당(designated assignment)으로 방출했다. 지명 할당은 메이저리그 40명 엔트리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 선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에 앞서 선발투수 요릴스 차신 트레이드를 비롯해 최지만 방출과 관련된 브리핑을 했다. 소시아 감독은 “팀 내에서 최지만의 임무가 현재로서는 없다. 그동안 좌익수, 1루수로 기용했는데 대니엘 나바(외야수)가 올라오면서 최지만을 빅리그에 데리고 있기가 힘들어졌다. 타석에서 침착한 것은 좋은데 경험이 부족하다. 트리플 A와 메이저리그 투수는 차이가 있다. 많이 더 보고 타석에 서는 게 중요하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60여 타석으로는 적응하기 어려웠다.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각고 끝에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승격한 최지만이지만 18타수 1안타(타율 0.056)에서 알 수 있듯이 부진한 타격으로 다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야 한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패한 후 최지만에게 통보를 했는지 이날 라커룸은 텅 비어 있었다. 4월 5일 시작된 최지만의 짧은 메이저리그 활동은 일단 37일로 막을 내렸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최지만의 2016년 시즌 연봉은 65만 달러, 3차례 메이저리그 연봉은 받았다. 메이저리그는 활동 기간 2주에 한 차례씩 수표를 끊어 준다.
한편 평소보다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최지만에게서) 연락은 없었다. 뉴스를 보고 알았다. 아직 야구가 끝난 게 아니니까 열심히 하면 다시 메이저리그 돌아올 것이다”며 후배의 아픔을 함께했다. 최지만은 전날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오승환을 만나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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