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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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네소타는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어렵다. 이유는 마운드가 버텨 주질 못하기 때문이다.
장기 레이스에서 성적의 열쇠는 마운드가 쥐고 있다. 시즌 초반에 지구 우승 후보로 꼽힌 팀들이 기대 이하로 처지는 경우는 주로 주자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타격이 터지지 않아서다. 공격은 사이클을 탄다. 그러나 마운드는 계산이 선다. 마운드가 강한 팀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안정된 전력을 되찾는다. 시즌 전 지구 우승 후보로도 꼽히지 않았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두를 질주하는 원인도 마운드의 힘이다. 두 왼손 크리스 세일과 호세 퀸타나, 헐값에 주은 맷 레이토스가 팀 상승세를 이끄는 마운드의 삼총사다.
지난 시즌 마지막 주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였던 미네소타는 33경기를 치른 현재 10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12일(한국 시간) 안방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9 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8승 25패.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선발 필 휴즈는 장타 군단 볼티모어에 초반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고 KO당했다. 올해 거포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마크 트럼보는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0호, 11호를 기록하며 홈런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 로빈슨 카노(12개)에 한 개 차로 따라 붙었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와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런을 포함해 각각 4안타씩을 때리며 미네소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미네소타는 팀 평균자책점이 4.72로 지구 5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공격력도 신통치 않다. 득점 111개로 이 부문 역시 꼴찌다. 투타 나란히 하위권이다. 희망적인 구석이 없다. 더구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엘리트 지구로 떠올라 만만한 팀이 없다. 미네소타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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