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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라도 간절한데…이강인 몸만 풀다 끝났다

작성일: 2022.09.24 04: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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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김건일 기자]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할까요?"

축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스타리카 경기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도움 3개(1골)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다시 소집했다. 1년 6개월 만이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앞서 해외파와 함께하는 마지막 2연전을 앞두고 "새로운 전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강인이 합류한 지난 20일 훈련에서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에 배치하고 관찰했다. 훈련 후 이강인과 따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연전 첫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에 이강인이 출전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던 이유다.

하지만 선발 명단은 다르지 않았다. 4-4-2 포메이션에서 황의조와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으며,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좌우 윙어로는 황희찬과 권창훈이 섰다. 수비 라인에 윤종규를 제외하면 대부분 선발로 계속해서 발을 맞췄던 선수들이다.

그러자 관심은 이강인이 '언제 투입될지'로 향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치자 전술 변화 여부에 관심이 향했고, 후반 19분 역전골을 허용하자 현장에선 이강인을 투입할지에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첫 번째 교체 카드로 미드필더 손준호와 홍철을 투입했다. 미드필더 정우영과 수비수 권경원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수도 투입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아닌 나상호였다.

이강인은 후반 초반부터 꾸준히 몸을 풀었지만, 출전 시간이 1분도 주어지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 모두 벤투 감독이 익히 아는 얼굴이었다. 이강인은 물론이고 새로 소집된 양현준, 그리고 부상으로 빠진 조규성 대체 선수로 합류한 조영욱도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1-2로 끌려가자 점검보단 승패에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였다.

이번 2연전은 월드컵 이전에 해외파가 함께하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로 불린다. 벤투 감독 역시 "새로운 전술"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선발 명단부터 전술까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고 교체로 넣은 선수들 또한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한국은 오는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이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어 국내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겐 기회가 있지만, 이강인에겐 카메룬과 평가전이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출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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