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전 출전이 불투명한 데얀 클루셉스키.
▲ 아스널전 출전이 불투명한 데얀 클루셉스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성공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덕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데얀 클루셉스키(22)의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아스널전 출격이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7로 3위다. 1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을 추격할 기회다.

경기에 앞서 악재가 생겼다. 지난 시즌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클루셉스키가 A매치 기간 부상 당했다. 지난 28일 스웨덴과 슬로베니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 복귀해 정밀 검사를 따로 받은 상황이다.

아스널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클루셉스키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이브 비수마(25),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 로드리고 벤탄쿠르(25)를 동시에 기용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세 명의 선수를 전방에 배치했다”라며 “손흥민(30), 해리 케인(29)과 히샬리송(25)의 출전이 유력하다. 선택지는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이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클루셉스키 대신 에버튼에서 영입한 히샬리송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과거 인터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반 페리시치(33)도 주전 왼쪽 수비수로 출전 중이다.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7)의 출전 시간도 점차 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콘테 감독은 지난 9경기 중에서 8차례나 공격진 중 하나를 벤치에 앉힐 수밖에 없었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매 경기 승리를 원했다. 주전급 공격수는 4명이지만, 3명을 줄곧 기용해왔다. 올 시즌에는 히샬리송, 클루셉스키, 손흥민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한 바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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