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
▲ 로멜루 루카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난 로멜루 루카쿠(29)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 시간)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루카쿠를 첼시로 데려올 의사가 있다"라며 "포터 감독은 루카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합류하면서 첼시의 공격 공백을 채웠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루카쿠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라며 "포터 감독은 루카쿠와 미팅을 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558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동안 30골 10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지난 2021-22시즌 총 44경기서 15골 2도움에 그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루카쿠는 올여름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선수가 적응하지 못한 채 전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첼시와 인터 밀란은 지난 6월 루카쿠 임대에 동의했다. 임대료는 690만 파운드(약 110억 원)가 발생했고, 주급도 삭감했다. 재정적으로 손해를 봤지만 루카쿠는 인터 밀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그는 다음 시즌까지 임대를 연장하고 싶어 한다. 대신 인터 밀란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없다. 루카쿠가 돌아와야 한다는 이야기다.

첼시는 최근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포터 감독이 해리 케인(토트넘)을 정말 좋아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영입을 노릴 계획이다"라고 보도할 정도였다.

케인 영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포터 감독은 루카쿠를 데려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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