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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4월 기록 없는' 두산 에반스, 그의 시즌은 지금부터

작성일: 2016.05.13 21:2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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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부터 두산 공격을 이끌고 있는 닉 에반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번도 4월에 경기를 뛴 적이 없다. 4월에 타율 0.164(61타수 10안타)로 부진을 거듭하며 2군에 다녀온 에반스는 5월에 들어서야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2-4로 뒤진 6회초 터진 에반스의 역전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군에 보낼 때 눈에 띄게 좋아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여유를 찾으니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에반스가 KBO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반스는 5월에만 타율 0.409(22타수 9안타) 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에반스가 한국에 오기 전에도 본격적으로 몸 상태가 올라온 건 5월부터라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배트 스피드도 빠르고 공을 잘 본다"며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에반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번도 4월에 뛰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던 에반스의 모든 메이저리그 기록은 5월부터 시작된다. 마이너리그에서는 4월에 뛰었지만 4월 통산 타율은 0.253(756타수 191안타)다. 에반스의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0.283(3,984타수 1,908안타)인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치다. 어쩌면 에반스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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