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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끈질기게 괴롭힌 넥센, 부족했던 결정적 한 방

작성일: 2016.05.14 05: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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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퍼트를 상대로 부진했던 채태인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넥센은 니퍼트를 완벽하게 무너뜨리지 못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니퍼트를 잡았던 타자들이 다 빠졌다. 이제 어떻게 되는지 봐야 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8로 졌다. 그러나 넥센은 두산의 외국인 기둥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10안타와 4볼넷 4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괴롭혔다. 넥센은 이날 마운드에 오른 두산 투수 3명 가운데 니퍼트를 상대로만 출루했다. 정재훈, 이현승을 상대로는 볼넷 하나도 얻지 못했다.

넥센은 니퍼트에게 강했다. 니퍼트는 2014년 넥센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71이다.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던 성적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니퍼트에게 강했던 타자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 지금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 넥센에 약했던 니퍼트는 끈질기게 버티며 팀 리드를 지켰다 ⓒ 한희재 기자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미네소타 트윈스로 떠난 박병호는 니퍼트를 상대로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타율 0.500(6타수 3안타) 1홈런을 쳤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2014년 니퍼트를 상대로 0.333(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 위즈로 팀을 옮긴 유한준은 지난 2014년부터 올 시즌까지 타율 0.500(8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윤석민은 니퍼트를 상대로 0.333(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강했다.

니퍼트 공략의 중심에 섰던 선수들이 자리를 비웠지만 넥센 타자들은 위축되지 않고 끈질기게 니퍼트를 괴롭혔다. 최근 3년 동안 니퍼트 상대 타율 0.083(24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 출신 채태인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넥센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팀이 4-5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라는 큰 기회 앞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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