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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산울림 데뷔 땐 파격적…젊은 가수 음악도 열심히 들으려 해”

작성일: 2022.10.06 15:25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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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완. 제공|뮤직버스
▲ 김창완. 제공|뮤직버스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밴드 산울림의 김창완이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현 음악 시장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김창완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열린 산울림 데뷔 45주년 기념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1977년 데뷔했을 때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어른들은 파격적이라는 반응이었다. ‘웬만하면 듣지 말라’ 하기도 했고, ‘저게 노래냐’고 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도 래퍼나 요즘 젊은 뮤지션의 음악을 흘려 들었다”면서 “젊은 가수들에게 웬만하면 좋은 소리를 해야겠다. 50년 뒤에 무슨 평을 어떻게 받을지 아냐”고 했다.

김창완은 꾸준히 음악을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했다. 그는 “제가 노래 발표하면 다 헌노래가 된다. 어저께 만들어서 오늘 발표했는데 헌 노래 취급이다”라며 “오늘도 택시타며 ‘노래 안 하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도 젊은 가수들이 노래 하는 거 신경써서 들을테니 늙은 가수 노래도 좀 들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 대중음악 시장이 현재 아이돌 위주로 흘러가는 상황. 김창완은 이러한 세태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다양한 음악들이 조명받을 수 있길 바랐다. 그는 “어떤 음악이나 어떤 문화도 타고난 환경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어떤 해결방법을 내놓기 보다 골고루 희미한 빛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게 제 희망”이라고 말했다.

산울림은 김창완(보컬, 기타), 김창훈(보컬, 베이스), 김창익(드럼) 형제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록 밴드다. 1977년 1집 앨범 ‘아니 벌써’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앨범이 4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앨범은 2018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5위로 선정됐고, 2집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는 7위를 차지했다.

이번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산울림의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산울림의 17장의 앨범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3장을 순차 적으로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한다. 그 중 1집과 3집이 이달, 2집이 다음 달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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