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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에 벌어질 수 있어" '욘더', 신하균·한지민, 죽음과 사랑의 이야기[종합]

작성일: 2022.10.07 16:2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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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익 감독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곽
▲ 이준익 감독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곽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티빙 새 시리즈 '욘더'가 근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 SF로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감독 이준익) 오픈토크가 7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공동투자작인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오는 14일 티빙에서 정식 공개된다.

이날 정진영은 "'욘더'는 하시는 작품 마다 전혀 다른 길로 가시는 이준익 감독님이 전작인 '자산어보'와는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가서 다른 결로 만드신 이야기다. 사실 안보셨기에 줄거리를 자세히 얘기하기엔 재미가 없을 것이다. 이 얘기는 죽음의 문제를 다룬다. 죽음은 죽는 사람 본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사람의 슬픔이기도 하다.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죽음의 문제로 극복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옛 사랑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흔히 SF라고 하지만 멀리는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리겠다"고 소개했다.

한지민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먼저 죽음을 맞은 아내 역할이다. 죽음 이후 시간에 대해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가 함께한 기억 속의 남편에게 그 기억을 공유하고자 죽음 이후에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 한지민 ⓒ곽혜미 기자
▲ 한지민 ⓒ곽혜미 기자
▲ 이정은 ⓒ곽혜미 기자
▲ 이정은 ⓒ곽혜미 기자

이어 이정은은 "세이렌이라는 이름의 역할이다. 세이렌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배로 여행하는 사람을 유혹하는 님프다. 제가 그런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 저의 팜므파탈을 보시려면 꼭 '욘더'를 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진영은 "저는 닥터K라는 인물을 맡았다. 이름이 이니셜인 것만 봐도 좀 수상한 사람이다. 앞에 이별한 부부에게 슬퍼하지만 말고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점잖게 권유한다"고 소개했다.

이준익 감독은 "'굿바이 욘더'라는 작품이 출판된지 11년이 됐다. 11년 전에 다가왔다. 영화 시나리오로 썼는데 실패했다. 그 뒤로 '사도', '동주', '박열', '자산어보' 찍고 다시 돌아와서 처움부터 다시 썼다. '욘더'라는 공간,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좀 더 선명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났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욘더라는 공간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런 공간에 저는 안갈 것 같다. 일단 누군가 가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고나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 신하균 ⓒ곽혜미 기자
▲ 신하균 ⓒ곽혜미 기자

이준익 감독은 시대적 배경에 대해 "안락사법에 대한 시대적 필요가 2032년 정도면 우리가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싶어 10년 후를 이야기했다. 제일 힘든 것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디바이스나 인터페이스가 5~10년 전과 많이 다르지 않나. 앞으로는 더 달라질 것이다. 너무 생경하면 몰입을 방해하고 너무 차별이 없으면 미래라는 느낌이 없을 것 같아서 중간 지점을 잘 찾았다. 결과적으로 시사 결과 관객 분들이 이질감보다는 신선함으로 '어 뭐 그럴 수 있어' 정도로 잘 찾아낸 것 같다. 나중에 보시고 '10년 후'라는 근미래 SF가 미술, 촬영, 소품, 기술 면에서 어떤 지점을 향하고 있는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더불어 작품 속 이정은이 초인종 화면으로 등장하는 신에 대해서는 "그 신을 찍을 때 스태프들이 똑같이 고민했다. 외부에서 당연히 벨을 누르고 들어오는데 당연히 떠오르는 영화가 '기생충' 이정은이다. 오마주나 클리셰 아니야 할 수 있다. 어찌보면 그게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보통 그동안 한국영화는 외국의 유명한 영화 장면을 따라하면서 경배하듯이 오마주한다는 단어를 많이 썼다"면서 "같은 한국 영화끼리 비슷한 설정을 관객들이 오마주로 느낀다면 그것은 행운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준익 감독은 "영화 마지막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아름다운 기억이 소중한 것은 또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욘더라는 작품이 소중하길 바라고 또 다시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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