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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사령관이 뚫렸다…다저스의 슬픈 '터너 타임'

작성일: 2022.10.13 13:16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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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이었던 LA 다저스 트레이 터너의 수비 실책. ⓒ연합뉴스/USA TODAY SPORT
▲ 치명적이었던 LA 다저스 트레이 터너의 수비 실책. ⓒ연합뉴스/USA TODAY SPORT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기대하던 ‘터너 타임’이 아니었다.

트레이 터너(29·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레이 터너는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야 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트레이 터너는 팀에 3-1로 추가점을 안겨주며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었다.

잘 나가던 트레이 터너는 6회부터 브레이크에 걸렸다.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초 1사 1루에서 윌 마이어스의 타구를 트레이 터너가 뒤로 빠뜨렸다. 빠르게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연결하려 했으나 마음이 너무 급하며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했다.

이후 흐름은 묘하게 흘렀다. 끝나야 할 이닝은 계속 이어졌고, 2사 1,2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4가 됐다.

트레이 터너의 아찔한 수비는 한 차례 더 이어졌다. 8회 2사 1,2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타구를 잡아 여유롭게 2루로 송구했다. 결국 주자와 타자 모두 루상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2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김하성을 1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팀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3-5로 패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전적이 1-1 균형이 맞춰졌다.

트레이 터너는 타석에서 웃었으나 수비에서 울었다. 팀도 기다렸던 ‘터너 타임’이 아닌 슬픈 의미의 ‘터너 타임’을 맞이하며 씁쓸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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