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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상대 ERA 2.03였는데…또다시 고개 숙인 '가을 커쇼'

작성일: 2022.10.13 22: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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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또 한 번 포스트시즌 징크스에 무릎을 꿇었다.
▲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또 한 번 포스트시즌 징크스에 무릎을 꿇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가을만 되면 고개를 숙이는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또 한 번 자신의 징크스에 발이 묶였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커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통산 401경기(398선발)에 등판해 197승87패 2581이닝 평균자책점 2.48 2807탈삼진 WHIP 1.00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완벽한 커쇼지만, 포스트시즌이 되면 달라진 투구를 보여준다. 포스트시즌 통산 38경기(31선발) 13승12패 194이닝 평균자책점 4.22 213탈삼진 WHIP 1.06으로 정규시즌과는 다른 다소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징크스를 깨기 위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통산 상대 전적 23승9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강세를 보이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부터 커쇼는 상대 타선에 고전했다. 1회 2사 후 매니 마차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1-0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실점하지 않았지만, 1사 후 윌 마이어스와 주릭슨 프로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내줘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불안한 흐름은 결국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팀이 2-1로 앞서던 3회 선두타자 김하성에 이어 후안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마차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2-2가 됐다.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1사 2,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3-2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날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6탈삼진 3실점. 팀도 3-5로 패하는 등 커쇼는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커쇼는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마차도에게 맞은 홈런과 프로파에게 내준 2안타는 실수였다. 나는 확실한 실수를 저질렀다. 몇 가지 투구를 되돌리고 싶다”며 자신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편 다저스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샌디에이고 원정을 떠난다. 3차전 선발 투수는 올 시즌 16승1패를 기록한 토니 곤솔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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