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 배지환 향한 극찬, 주전 중견수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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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배지환(23‧피츠버그)은 올해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세 가지 측면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그리고 세 가지 측면이 모두 내년 개막 로스터 합류의 청신호라고 할 만한 굵직한 것들이었다.
우선 콘택트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배지환은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도 무리 없이 적응하며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출루율 0.405를 기록했다. 물론 37타석의 적은 표본이지만 계속해서 지켜볼 만한 지점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는 기회가 필요한 어린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두 번째로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배지환은 올해 출전한 10경기에서 2루수로 4경기, 좌익수로 1경기, 중견수로 5경기를 뛰었다. 아마추어 시절까지만 해도 주로 유격수, 내야수로 뛰었던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외야로도 뛰며 자신의 범위를 확장했다. 수비력은 리그 평균을 넘어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형편 없는 수준도 아니었다. 피츠버그 코칭스태프는 역시 이 부분 또한 더 지켜보고 싶을 것이다.
세 번째로는 빠른 발이다. 배지환은 전광석화와 같은 발을 자랑하며 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정점에 오른 속도를 말하는 스프린트 스피드에서 배지환은 리그 상위 10%에 들었다. 좌타자라는 점에서 1루까지 가는 속도는 더 빠르다. 이는 팀에 꽤 많은 옵션을 제공해준다.
지역 유력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제이슨 맥키는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내년 야수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배지환을 인상적인 선수로 뽑았다. 맥키는 “배지환은 여러 포지션에서 뛰고, 지난 몇 년 동안 그의 파워 프로필을 높여왔으며, 즉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에 주전 중견수로 뛸 가능성도 제시했다. 맥키는 배지환에 대해 라인업에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안타가 필요하다고 전제를 달기는 했으나 “만약 피츠버그의 외야가 대부분의 밤에서 중견수 배지환, 좌익수 레이놀즈, 우익수 스윈스키라면 어떨까. 아마도 그것을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피츠버그가 1루수와 계약할 경우 지명타자 포지션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고 기대했다.
벤 셰링턴 단장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수들의 경쟁을 즐기겠다는 심산이다. 셰링턴 단장은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위해 경쟁하는 것을 계속해서 보고 싶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향상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상수에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배지환의 2023년이 도약의 한 해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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