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캠프에 '리틀야구교실'이 열렸다? 진도 아이들에게 추억 선물한 코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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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 '꼬마 손님들'이 떴다.
14일 강창학 야구장 메인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김종국 KIA 감독은 선수들의 스케줄이 거의 끝난 오후 2시 30분쯤 한 아이들을 불렀다. 위쪽 관중석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박수를 치던 야구 유니폼 차림의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그라운드로 뛰어내려왔다.
아이들의 정체는 바로 진도군 리틀야구단. 주장 장민성 군과 김영욱, 정준서, 김도현, 김명선 군은 김봉균 감독과 함께 이날 아침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KIA 선수단의 훈련을 보기 위해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으로 달려왔다. 김 감독은 유니폼까지 갖춰입고 온 리틀야구 선수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특별 훈련을 시켜줬다.
진갑용 수석코치가 리틀야구 선수들을 맡아 몸푸는 법부터 자세하게 알려줬다. 진 수석코치, 박기남 수비코치, 김상훈 배터리코치 등이 함께 했다. 소년들은 프로 1군 코치들에게 스트레칭 방법부터 캐치볼, 내야 펑고 훈련, 티배팅 훈련까지 다양한 것을 배우며 짧은 시간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김영욱 군은 "프로 선수들 훈련을 보니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타격 타이밍 맞추는 것, 수비 때 스텝 밟는 것 등을 배웠다. 김종국 감독님과 진갑용 코치님을 원래 알고 있었는데 만나서 신기했다. 진갑용 코치님이 무서우신 줄 알았는데 다정다감하셨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민성 군은 "리틀야구에서 투수, 1루수, 외야수를 다 하는데 투수들 훈련을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보지 못했다. 그래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공던질 때, 삼진 잡을 때 짜릿함이 야구의 매력인 것 같다. 앞으로 좋은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며 꿈을 키웠다.
성적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마무리 훈련 중이고 선수들의 훈련이 거의 끝난 시간이었기에 '리틀야구교실'이 열릴 수 있었다. 이날 KIA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보고 코치들과 훈련을 체험한 진도의 소년들은 앞으로 이 시간을 잊지 않고 야구의 매력에 더욱 푹 빠질 듯하다. 김영욱 군은 "오늘 배운 것은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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