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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우승 세이브가 경이로웠던 소년, KIA 좌완 전쟁에 뛰어든다

작성일: 2022.11.16 1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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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2023년 4라운드 지명 투수 김세일. ⓒKIA 타이거즈
▲ KIA 2023년 4라운드 지명 투수 김세일.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2023년 4라운드 좌완 투수 김세일(18)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보며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김세일은 훈련 틈틈이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를 봤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롤모델로 삼았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한국시리즈 6차전 9회말 세이브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14일 강창학 야구장에서 만난 김세일은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마지막에 세이브를 위해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려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김광현 선배의 영상을 많이 보면서 배웠다"고 말했다.

김세일은 이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팀내 좌완 전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KIA에는 전통의 에이스 양현종 뿐 아니라 2021년 1차지명 이의리, 2022년 2차 1라운드 지명 최지민, 2023년 1라운드 지명 윤영철 등 최근 '특급 좌완 루키'들이 쉼없이 들어왔다. 올해 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2019년 1차지명 김기훈도 시즌 막판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 많은 좌완투수들 가운데 김세일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김세일은 "키가 크고 공도 빠른 편이다.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커브가 가장 자신있다"고 어필했다. 다만 "고등학교 때부터 변화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제구를 위해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하는 하체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김세일에 대해 "릴리스포인트가 높고 공의 각, 볼끝도 좋다"고 칭찬했다. 정명원 투수코치는 "4라운드 픽이지만 구위만 봐서는 1~2라운드 픽 같다. 아직 변화구나 전체적인 제구는 더 다듬어야 한다. 타자를 세워놓고도 같은 구위를 보여주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세일은 마지막으로 "KIA에 지명을 받고 울컥했다. 10년 동안 꿈꿨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실화인가' 싶었다. 열심히 훈련해서 팬들이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같은 팀 이의리 선배가 같은 좌투수고 배우고 싶던 점이 많아서 영상도 많이 봤다. 이제 팀 선배들에게 잘 배우면서 노력하겠다"고 '아기 호랑이'로서 각오를 전했다.

▲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김세일과 부모. ⓒKIA 타이거즈
▲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김세일과 부모.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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