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독일 MF "日 결승골, 역대 가장 쉬운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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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시티)이 일본전 패배에 분노했다. 특히 결승골로 이어진 두 번째 골은 허용해선 안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귄도안은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두 번째 실점으로 일본을 쉽게 했다"며 "월드컵 역사상 이것보다 쉬운 골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귄도안이 말한 두 번째 실점은 1-1로 맞선 후반 37분 나왔다.
일본 최종 수비라인에서 길게 찬 공이 최전방에 자리잡고 있던 아사노에게 한 번에 연결됐다.
아사노는 드리블로 골문 앞까지 접근했고, 오른발 강슛으로 마누엘 노이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독일 23번 센터백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안이하게 수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슐로터베그는 아사노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었지만, 머리 뒤로 넘어가는 공중볼을 느리게 따라갔고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소극적인 수비로 아사노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패스 한 번으로 실점을 허용한 셈이다.
귄도안은 일본전 패배에 대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월드컵"이라며 "우린 대부분 경기를 지배했다. 마누엘 노이어는 후반전에 우리를 한 차례 구했다. 우리 팀에 노이어가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우승 후보 독일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후반 중반까지 지키고,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 75분 도안 리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8분 뒤 두 번째 실점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점유율 26.2%로 승리를 거뒀는데, 이는 월드컵 역사상 승리팀 중 최소 점유율 역대 2위다.
그러면서 "우린 전방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두 번째 골을 못 넣었다"며 "우리가 공을 잡고, 우리 스스로가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확신이 부족했다. 우린 후반에 롱볼에 의존했고, 우리의 짧은 패스는 너무 쉽게 빼앗겼다. 모두가 공을 원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독일은 오는 28일 스페인과 E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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