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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00조 투입했던 '탈락' 카타르…월드컵 92년 최초 불명예 망신만

작성일: 2022.11.26 05:10 송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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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패배', '2연패 탈락' 불명예를 안았다
▲ 카타르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패배', '2연패 탈락' 불명예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역사상 최초 겨울 월드컵, 첫 중동 월드컵이었다.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과 홈 어드벤티지를 딛고 돌풍을 노렸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25일과 26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카타르는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전에서 1-3으로 패배했고,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와 1-1로 비기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최종 확정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개최부터 말이 많았다. 월드컵 선정 당시에 여름 개최를 주장했지만 결국 중동 더운 날씨로 겨울 개최로 변경됐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18배, 2010 남아공 월드컵의 61배, 2002 한일 월드컵의 31배인 300조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

개최국 자격을 얻어 돌풍을 준비하기도 했다. 카타르는 귀화 선수를 적극 활용했고 세계적인 인프라를 활용해 젊고 유망한 선수를 스쿼드에 포함했다. 2019년 한국, 일본 등 쟁쟁한 팀을 꺾고 아시안컵 트로피까지 손에 쥔 만큼, 월드컵에서도 세계의 벽을 넘으려고 했다.

개최국이라 월드컵 예선도 치르지 않기에 세계를 돌며 스파링을 했다. 개최국 자존심을 지키려고 일찌감치 대표팀을 소집해 유럽에서 6개월 동안 합숙 훈련으로 조직력을 담금질 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월드컵의 벽은 높았다.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합숙 훈련 효과는 전혀 없었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제1회 월드컵부터 이어졌던 개막전 개최 팀 무패 행진이 92년 만에 깨지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일본이 독일을 꺾고, 한국이 우루과이와 팽팽한 접전을 했다. 이란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웨일스를 제압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카타르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챙겨 희망을 살려야 했다.

세네갈의 경기력이 좋은 편도 아니었지만 고전했다. 세네갈이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4분 만에 사르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세네갈은 약체 팀 카타르를 상대로 분위기를 올리며 연거푸 슈팅을 했다.

카타르는 원투 패스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세네갈에 2실점을 한 뒤에 후반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준은 아니었다. 모하마드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도 멘디 골키퍼 손에 걸렸다. 

카타르에게 유일한 위안은 월드컵 본선 첫 골이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데 상대가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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