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월드컵 못 간 中 축구 팬 한탄…"일본과 신체 조건 비슷한데 우리는 왜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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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과 일본이 선전하자 중국 팬들의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겼다. 비록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우루과이를 압박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E조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카타르 칼리아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 경기를 지켜본 중국 팬의 절규가 화제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중국의 SNS 웨이보에서 'Goat'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중국 네티즌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독일의 패배가 결정된 순간 일본 축구 대표팀과 선수들이 기뻐하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화면을 자신의 얼굴로 돌린 뒤 절규를 쏟아냈다.
이 축구 팬은 "일본은 이웃 국가이고 우리와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 그런데 이들은 이기고 우리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라고 울부짖었다.
풍부한 선수층과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중국 스포츠는 많은 종목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이 가장 열광하는 축구는 예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중국은 이 대회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일본이 독일을 물리치는 경기를 본 축구 팬의 반응에 중국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은 왜 14억 인구 중 축구를 잘하는 14명을 찾아내지 못하는지 당혹스럽다"는 의견을 냈다. "만약 저기에 있었다면 누구나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적었다. "우는 팬의 모습이 참 슬프다. 누군가는 월드컵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 우리는 TV로 보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댓글도 보였다.
비록 중국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막대한 투자를 했다. 경기장 광고판에는 한자가 적힌 중국 광고를 흔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기 월드컵에서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그나마 높아졌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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