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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활동 증명"…민호, '체이스'로 샤이니 세계관 마지막 퍼즐 채운다[종합]

작성일: 2022.12.06 15:20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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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민호.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샤이니 민호.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데뷔 14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이 앨범은 샤이니 세계관의 마지막 한 조각이자, 솔로 가수 민호의 가치를 증명해낸 결과물이다.

민호는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첫 솔로앨범 '체이스'(CHASE)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슈퍼주니어 은혁이 맡았다.

이번 앨범은 민호가 데뷔 후 14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 민호는 "첫 솔로앨범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멤버들이 앞서 솔로 앨범을 냈고, 내가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됐다"며 "앨범을 준비하며 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돼 신난다. 즐겁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이스'는 한 마디로 "민호의 감성 모음집"이다. 민호는 "평소 좋아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힙합과 R&B 장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채웠다"고 소개했다.

▲ 슈퍼주니어 은혁.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슈퍼주니어 은혁. 제공|SM엔터테인먼트

앞서 샤이니는 태민의 '에이스', 종현의 '베이스', 키의 '페이스', 온유의 '보이스' 등 비슷한 단어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그룹의 솔로 세계관을 만들어 갔다. 민호는 "제 솔로 앨범도 여기에 맞추기 위해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면서 "'베스트 초이스'에서 따올까 고민했지만, 앨범 무드를 살리기 위해 '체이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샤이니의 솔로 세계관은 멤버들에게 꽤나 특별한 의미다. 민호는 "처음 데뷔 당시 모두 솔로 앨범이 나와 각자의 무대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상상만 했다. 실현되리라는 걸 믿지 않았다"면서 "태민이가 잘 열어주고, 종현이 형이 유기성을 이어갔고, 키와 온유 형이 확장시켜줬다. 저는 퍼즐 하나 끼워 맞추는 느낌"이라며 세계관을 함께 만들어 온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 샤이니 민호와 슈퍼주니어 은혁.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샤이니 민호와 슈퍼주니어 은혁. 제공|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은 '놓아줘 (Chase)'다. 이 곡은 힙합 R&B 기반의 미디엄 템포 팝 곡으로,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 위에 더해진 피아노 루프, 아르페지오 신스 사운드가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가사에는 꿈속에서 멀어져가는 상대의 뒷모습을 쫓지만 결국 닿지 못한 채 깨어나는 공허한 감정을 표현했다.

민호는 타이틀곡에 대해 "미국에서 어렵게 공수해왔다. 진짜 공들여 갖고 온 곡"이라며 "유영진 이사님과 이수만 선생님이 '이 곡의 훅(hook)이 없다고 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받았고, 제미나이가 만든 훅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그걸 쓰게 됐다"고 말했다.

퍼포먼스는 샤이니 무대와 다르게 파워풀함보다는 그루비함을 살렸다. 민호는 "외롭고 쓸쓸한 가사를 모티브로 심플하고 직선적인 손동작을 많이 사용한다"면서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는 폭발적이고 강력한 군무를 많이 했다. 이번에 다른 장르의 춤을 추다 보니 어려움이 있더라. 새롭게 도전하며 재미 있고, 한단계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배 가수인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슈퍼주니어 은혁에게도 조언을 구했다는 민호다. 민호는 "타이틀곡 안무 영상을 두 분께 보내드렸다"면서 "특히 윤호 형은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16개의 장면도 편집해서 세세하게 피드백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민호는 "웬만하면 형들에게 이런 걸 보낸 적이 없는데, 완벽한 무대를 꾸미고 싶어서 처음 형들에게 보냈다"고 솔로앨범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드러냈다. 

▲ 샤이니 민호.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샤이니 민호. 제공|SM엔터테인먼트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제미나이가 피처링 및 작사 작업에 함께한 '런어웨이'(Runaway), 림킴(김예림)과의 듀엣곡 '워터폴'(Waterfall), 청량감이 돋보이는 '프루브 잇'(Prove It),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초이스'(Choice), 성숙한 매력의 '하트브레이크'(Heartbreak)까지 6트랙이 수록됐다. 

이 중 '워터폴'에 대해 민호는 "듣자마자 무조건 내가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원래 듀엣곡이 아니었는데 듀엣을 하게 된다면 림킴씨와 함께하고 싶었다"며 흔쾌히 참여해준 림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첫 솔로앨범을 통해 민호는 특별한 성과를 얻기보다는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인정받길 원했다. 민호는 "어떤 기대를 하다 보면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고,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며 "다만 이번 앨범으로 '민호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고, 이런 장르를 소화할 수 있고, 혼자 무대를 표현할 수 있구나, 증명해냈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민호의 첫 솔로앨범 '체이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되고, 음반은 오는 12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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