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장인' 조선희, 첫 순수 사진전…'姬:나의 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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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화보장인'으로 이름 높은 스타 사진작가 조선희가 마른 꽃을 카메라에 담은 이유는?
작가 조선희의 첫번째 순수 사진전으로 기록될 '姬:나의 우주다’가 서울 용산구 뉴스프링 프로젝트(NEWSPRING PROJECT)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상업사진으 로 광고/패션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온 포토그래퍼 조선희가 시도한 꽃 연작 사진 총 32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이전 포트레이트 작업에서 이미 유명한 인물들의 페르소나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다시 구축해 나갔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전시에서는 시들고 말라버린 꽃을 다룬다. 이 시들고 마른 꽃을 소생시키는 과정은 수년간 꽃을 말려 보관하는 작가의 행위와 시간들을 포함, 본래의 형태를 잃고 말라버린 꽃에 염료를 뿌리고 사진대에 세워 ‘기억’하는 모든 과정을 아우른다.
미술사인 정연심 홍익대 교수는 이를 두고 “염(殮)”을 거치는 과정과도 같은데, 염을 통해 꽃은 “또 다른 생명, 페르소나와 존재감”을 지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는다고 해석했다. 포트레이트 작업과 꽃 연작은 외견상 이전 작업과 단절된 작품들처럼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이 둘 모두 ‘새롭게 부여 받은 페르소나’라는 동일한 주제의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연장선상에 있다는 설명. 더욱이 특정 페르소나에 관한 데서 머물지 않고 삶과 죽음에 관한 보편적인 알레고리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선희 작가는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를 졸업한 뒤 학부시절 서클을 통해 사진을 시작, 김중만 작가 아래에서 사진을 배웠다. 1998년 조아조아 스튜디오를 오픈해 순간적인 감각을 활용한 포트레이트로 광고, 패션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상업사진과 작품사진의 경계 없는 다양한 사진들로 각종 전시에도 참여했다.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해를 넘겨 1월5일까지 진행될 예정. 수많은 톱스타들의 ‘화보 페르소나’이기도 한 작가 조선희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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