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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 명국환 "3번 결혼, 모두 유산" 반지하 독거 근황('특종세상')

작성일: 2022.12.16 13:37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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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명국환.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 가수 명국환.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원로가수 명국환(91)이 23만 원짜리 반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명국환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백마야 우지마라 '아리조나 카우보이' '방랑시인 김삿갓'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명국환은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월 23만 원 반지하 단칸방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명국환은 거동이 어려운 탓에 종종걸음으로 집안을 돌아다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여기에 간헐적 어지럼증까지 호소, 리모컨과 휴대전화를 구분하기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허리를 굽힐 수 없어 발톱도 오랜 기간 깎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 가수 명국환.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 가수 명국환.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명국환은 "혼자 산 지 70년이 됐다"며 "21살에 결혼했는데, (아내가) 자궁외임신 해서 다 가버렸다. 세 번인가 결혼했지만, 전부 애가 유산됐다. 내 팔자가 그런 모양이다"고 털어놨다.

이날 조카와 함께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명국환은 전문의로부터 "특별한 문제는 지금 없는 것 같다. 파킨슨병 증상은 아닌데, 비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상이 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1933년생인 명국환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 6·25 전쟁이 발발해 남한으로 피신 왔다. 1955년 '백마야 우지마라'로 데뷔하며 전성기를 보낸 그는 제39회 가수의 날 공로상,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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