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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지단의 과감한 선수 교체, 독이 될 뻔했다

작성일: 2016.05.29 06:4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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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과감한 선수 교체가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1-1을 기록하며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레알은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선취 골로 1-0으로 앞서가자 지단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후반 7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부상 교체는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후반 25분에는 토니 크로스, 후반 32분에는 카림 벤제마를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한 점을 지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지단의 의도였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벤제마와 교체 투입된 루카스 바스케스는 AT 마드리드 야니크 카라스코의 쇄도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동점 골의 빌미를 내줬다.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고 연장에 접어든 레알은 지친 선수들을 교체할 수 없었다. 연장에서 가레스 베일은 계속해서 근육 경련이 일어나 제대로 뛸 수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 있었다.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한 지단과 달리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은 전, 후반 단 한 차례의 교체만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카라스코를 투입했고 카라스코는 후반 34분 동점 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시메오네는 연장에서 필리페 루이스와 코케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자 남은 교체를 했다.     

지단의 교체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팀은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지단은 역대 7번째 선수와 감독으로서 챔스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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