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계체 영상] '싱글벙글' 헤난 바라오, 기습 공격에 '급'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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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상 편집 김국언 기자·글 김건일 기자] 헤난 바라오(29, 브라질)는 밴텀급 터줏대감이다. 2005년 데뷔전 패배 후 무려 32연승했다. UFC 밴텀급 2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기 앞서 3년 동안 잠정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다만 말 못할 아픔이 있었다. 바라오는 평균 체중이 177파운드(80.28kg)에 육박한다. 밴텀급 한계 체중인 135파운드(61.23kg)를 맞추기가 고역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바라오가 감량할 때마다 "기력이 다 빠져 보인다"며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릴 것을 권유했다.
지난해 7월 TJ 딜라쇼와 2차전에서 진 바라오는 이후 정맥 주사(IV) 금지법까지 제정되면서 감량이 어려워지자 결단을 내렸다. "밴텀급에서는 많은 감량 폭 때문에 내가 생각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리기로 했다.
바라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88에서 제레미 스티븐스(30, 미국)와 맞선다. 2011년 UFC 데뷔 이후 페더급으로 치르는 첫 경기다.
마음의 짐을 던 듯 바라오는 싱글벙글이다. "몸무게를 많이 빼지 않아도 된다는 걸 느끼고 있다. 더 강해질 것이다. 페더급에서 싸우는 데 부정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 모든 게 좋다"고 했다. ESPN은 최근 "바라오는 예전과 달리 눈에 띄게 생기가 넘쳤다"고 묘사한 바 있다.

바라오는 페더급 데뷔전이라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기다리고 있던 스티븐스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스티븐스에게 기습 공격을 당했다. 바라오는 넘어질 뻔했다. 화이트 대표가 둘 사이를 황급히 제지했다.
기자회견이나 계체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할 때 상대의 몸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화이트 대표가 얼른 사이에 끼어들어 둘을 떨어뜨려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스티븐스는 두 팔을 번쩍 올렸다. 바라오는 되레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인이벤트에서 싸우는 두 밴텀급 '초신성'도 계체를 통과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전승 행진이 끊길 가능성이 크다. 8승 무패 코디 가브란드는 쉬지 않고 중얼거리며 기 싸움을 했다. 20승 무패 토마스 알메이다는 선글라스 뒤에 눈빛을 숨긴 채 가만히 있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 88은 30일 오전 9시 50분부터 SPOTV가 생중계한다.
- 메인 카드(우리나라에선 SPOTV 중계)
[밴텀급] 토마스 알메이다(136파운드/61.69kg) vs 코디 가브란드(135.5파운드/61.46kg)
[페더급] 헤난 바라오(146파운드/66.22kg) vs 제레미 스티븐스(146파운드/66.22kg)
[웰터급] 타렉 사피딘(170파운드/77.11kg) vs 릭 스토리(171파운드/77.56kg)
[미들급] 크리스 카모지(186파운드/84.37kg)vs 비토 미란다(186파운드/84.37kg)
[웰터급] 호르헤 마스비달(170.5파운드/77.34kg) vs 로렌즈 라킨(171파운드/77.56kg)
[라이트급] 조시 버크먼(156파운드/70.76kg) vs 폴 펠더(155.5파운드/70.53kg)
- 언더 카드
[밴텀급] 사라 맥맨(134.5파운드/61.00kg) vs 제시카 아이(135.5파운드/61.46kg)
[라이트급] 에이블 트루힐로(155.5파운드/70.53kg) vs 조던 리날디(156파운드/70.76kg)
[미들급] 제이크 콜리어(185.5파운드/84.14kg) vs 알베르토 우다(185파운드/83.91kg)
[라이트급] 에릭 코크(155.5파운드/70.53kg) vs 셰인 캠벨(156파운드/70.75kg)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135.5파운드/61.46kg) vs 브라이언 캐러웨이(135.5파운드/61.46kg)
[헤비급] 크리스 델라 로차(243파운드/110.22kg) vs 아담 밀스테드(235파운드/106.5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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