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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 또 황당 실수…"술 마셨나" 맹비난

작성일: 2023.01.09 12: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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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저지른 실수에 폭발했다.

데 헤아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FA컵 3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전반 13분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에버턴 공격수 닐 무페이가 골 라인까지 따라가서 올린 크로스가 데 헤아 골키퍼에게 향했는데 데 헤아 골키퍼가 막지 못했고, 가랑이에 맞고 굴절됐다. 굴절된 공은 골포스트에 맞은 뒤 에버턴 선수에게 향했고 코너 코디가 가볍게 받아넣었다.

킨은 이를 코미디 영화 캐리 온(Carry on)에서 나오는 장면과 비교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ITV에 "충격적인 실수다. 캐리 온 풋볼 같다"며 "술을 몇 잔 마신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마치 골키퍼가 퇴장당한 상황에서 밖에 있는 선수가 골을 넣은 것과 같다"며 "데헤아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뿐이다. 끔찍한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자리했던 ITV 해설위원 리 딕슨은 "내가 본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데 헤아는 악몽을 꿨다. 공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데 헤아는 10년 넘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잦은 실수에 불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를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데 헤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구단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홀로 세 골을 만든 마커스 래쉬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을 3-1로 꺾었다. 래쉬포드는 도움 1개와 자책골 유도 1개, 그리고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어 팀이 기록한 3골을 모두 홀로 책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지는 바람에 탈락했으나, 12회 우승으로 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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