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어쩌면 우린' 이동휘 "실제로는 평범한 남친, 남들보다 못할 때도 있어"[인터뷰②]

작성일: 2023.02.03 12:42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동휘. 제공ㅣ안성진 작가
▲ 이동휘. 제공ㅣ안성진 작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동휘가 자신의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의 이동휘가 3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동휘가 연기한 준호는 공무원 시험 장수생으로 여자친구 집에 얹혀 살면서 뒷바라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동휘는 "저는 사실 준호라는 인물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저는 그런 타입의 사람이 아니다. 집에 가만히 있지도 못하고 누가 잔소리 하면 그게 듣기 싫어서 나가서 무언가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다. 현실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나도 나름 이 정도 노력하면 됐지'의 그런 타입이 아니다. 준호를 보면서 정말 진짜 이해가 안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렇게까지 하니까 아영이 힘들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적극적으로 공감이 갔다. 제일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은 거짓말하고 친구랑 집에서 게임하다 걸리는 것이다. 그게 마치 어머니한테 걸린 느낌이지 않나. 그런 것들이 정말 저였으면 집에서 진작에 쫓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영은 이 정도면 정말 보살이라고 해야하나. 준호라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저는 약간 그런 타입이다. 그런 사람을 이해 못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준호와 자신이 닮은 점에 대해서는 "준호가 이 상황을 일부러 행복하게 받아들이면서 살진 않는다. 저도 데뷔 전의 막막함이나 불확실함 때문에 발표 기다리고 도전해야하고 계속 오디션 봐야하는 상황들이 있었다. 모두가 겪는 청춘의 과정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익숙하다. 어떤 행동을 취하는 점은 준호와 달랐지만 상황에 놓이는게 익숙하다. 정말 프로필 많이 내고 오디션 하는 과정이 길었다. 그런 부분을 연기하기에는 빨리 끄집어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동휘는 연인으로서 실제 자신의 모습에 대해 "평범한,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인 것 같다. 남들 하는 만큼, 남들보다 더 못할 때도 있다"고 웃음 지었다.

더불어 영화 속에서 라면을 나눠먹기 싫어 여자친구와 싸우는 부분에 대해 "제가 외아들로 오래 자라서 나눠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다. 정말 친구랑도 그러지 않는다. 저는 무조건 용돈을 쪼개서라도 하나를 사준다. 나눠 먹는 버릇이 안 들어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준호(이동휘), 아영(정은채)의 현실 이별 보고서다. 오는 8일 개봉.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