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에서 '장구의 신' 박서진을 꺾은 안성훈. 방송화면 캡처
▲ 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에서 '장구의 신' 박서진을 꺾은 안성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기적의 시작일까, 이변은 또 일어나기 마련일까.

가수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 엄청난 팬덤을 가진 강력한 우승후보 박서진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안성훈은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펼쳐진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장구의 신' 박서진과 대결 끝에 승리했다.

이날 일대일 데스매치에 안성훈은 박서진을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서진은 이번 '미스터트롯2'에서 적수 없는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의 절대강자였다. 지난 시즌1에서 이찬원을 상대로 지목했던 안성훈은 이번에도 강자 박서진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이러한 안성훈의 행동에 심사위원들 또한 "쌈닭이다"이라며 최강자 둘 중에 한 명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안성훈은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해 특유의 감수성은 물론 한층 더욱 유려해진 가창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즌1 이후 이름을 알렸지만, 곧바로 코로나19가 창궐했고 무대가 없어질 만큼 어려운 상황을 겪었던 터라, 절절한 그의 무대는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박서진 또한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선곡해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안성훈은 13대2로 승리했다. 승리한 안성훈은 "저에게도 너무 힘든 재도전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데스매치는 두 사람 외에도 여러 명승부가 펼쳐졌지만 안성훈과 박서진의 대결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여기에 힘입어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기준 21.840%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송가인의 전폭적인 지지와 변함없는 응원 속에서 시즌1에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안성훈은 이번 시즌에서는 승리까지 거두면서 의미를 더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에서 주인공에 등극한 안성훈이 이번 시즌2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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