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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항저우 준비하는 '황새'의 두통, 공격 양호-수비 '깊은 고민'

작성일: 2023.02.27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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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이재익(사진 위), 황선홍 감독(사진 아래) ⓒ대한축구협회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이재익(사진 위), 황선홍 감독(사진 아래) ⓒ대한축구협회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이재익(사진 위), 황선홍 감독(사진 아래) ⓒ대한축구협회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이재익(사진 위), 황선홍 감독(사진 아래)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공격은 그래도 괜찮지만, 수비수가 걱정이네요." 

'황새' 황선홍(55)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2월 내내 전국을 돌아다녔다. 경남 통영에서 열렸던 대학 춘계 대회는 물론 25일 개막한 K리그 현장에서 코칭스태프를 나눠 보내며 대표급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나섰다.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광주FC전을 찾았고 26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강원FC전을 관전했다. 

수원-광주전에는 관찰 대상이 많았다. 수원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태환(23), 광주에서 측면 공격수 엄지성(21), 중앙 미드필더 정호연(23), 최전방 공격수 허율(22)을 확인했다. 대전-강원전에서는 강원 측면 공격수 양현준(21)을 지켜봤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출전 연령을 1999년생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허용, 지난해 만 23세였던 자원들의 출전이 가능하다. 

황 감독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그렇다고 쉬운 구성을 하기도 어렵다. 수원-광주전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황 감독은 "어쩌면 두 개의 팀을 꾸려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항저우에서 좋은 결실이 맺어진다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나설 팀은 다른 구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단을 잘 만드는 것과 더불어 각자의 팀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진이나 미드필더의 경우 일찌감치 이강인(22, 마요르카)의 본선 선발을 예고했고 측면 공격수 엄원상(24, 울산 현대), 송민규(24, 전북 현대), 중앙 미드필더 홍현석(24, 헨트) 등이 낄 여력이 생겼다. 엄원상, 송민규는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황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다. 

수원-광주전 전력에 집중한 황 감독은 "엄지성은 지난해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경기 운영을 잘하는 선수인데 몸이 얼마나 올라왔나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허율의 경우 경계에 있는 자원이다. 192cm의 장신 공격수지만, 발밑 플레이가 좋다. 황 감독은 "약간 긴장한 것 같다"라며 가진 장기가 다 발휘되기를 바랐다. 정호연은 후반 43분 아사니의 결승골에 칼날 공간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수비만 생각하면 고민 가득이다. 지난해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19경기에 나섰던 변준수는 강원전 18명 명단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맛만 보고 왔던 대전으로 유턴한 김현우(24),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주역인 이재익(24, 서울 이랜드)이나 이한범(21, FC서울)의 출전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 이한범은 인천전 명단에서 빠졌다. 

황 감독은 "공격이나 미드필더들은 어느 정도 뛰고 있지만, 수비가 문제다. 특히 중앙 수비 자원들의 출전 감각이 걱정된다. K리그 상당수 구단이 플랫3(스리백)을 활용한다. 이러다 대회에서 스리백을 써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고민했다. 특정 선수에 대해서는 꼭 뛰었으면 좋겠다며 애정 넘치는 걱정도 했다. 

호흡 맞출 시간도 부족하다. 3월, 6월 A매치 기간이 최선이다. 9월에는 2024 U-23 아시안컵 예선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다. 복잡한 계산법을 가져야 한다.  K리그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이 되려 U-23 대표팀에는 선수 선발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쉽게 내주지 않아 그렇다.

황 감독은 "예전처럼 선수를 쉽게 부르기 어렵다. 정확하게 규정을 지켜야 한다"라며 더 많이 선수들을 확인해 선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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