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옮겨야겠다" 주차장까지 날린 괴력의 오타니, 구단직원 트럭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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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방망이가 시작부터 뜨겁다. 타격 훈련에서 경기장 밖 주차장에 서있는 구단 버스를 맞히기까지 했다.
일본 스포니치는 오타니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탬피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야외 프리배팅 훈련에 나서 그라운드 우중간 방향에 있는 트럭 화물칸을 때리는 추정 비거리 150m 홈런포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이 픽업트럭은 구단 직원의 차였다고. 졸지에 오타니의 타구에 피해(?)를 입은 이 구단 직원은 "차체가 단단한 재질이라 찌그러지지는 않았다. 무사해서 다행이다"라며 "내일부터는 다른데 세워야겠다"며 웃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자칭 미국 오타니' 외야수 브렛 필립스는 "오타니 얼마나 힘이 센 거야"라며 감탄했다.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씨가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가 차의 상태를 확인했다. 미즈하라 씨는 "다행히 망가지지는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 차를 세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일본 취재진에게 조언했다.
스포니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31차례 방망이를 휘둘러 15개를 펜스 밖으로 보냈다. 이 가운데 3개가 주차장 방향으로 날아갔고, 오른쪽에 있는 클럽하우스 지붕을 때린 타구도 2개나 나왔다.
프리배팅을 마친 뒤에는 메인 구장에서 라이브 배팅에 나섰다. 오른손투수 5명을 상대했고 6타석 동안 안타성 타구를 치지 못했다. 대신 몸에 맞는 공이 하나 나왔다. 에인절스 측은 "오른손투수의 공에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26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오타니는 다음 달 1일 오클랜드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프로 입단 동기인 후지나미 신타로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WBC 준비를 위해 또다른 입단 동기 스즈키 세이야(컵스)와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는 WBC 준비를 시작한다. 오타니는 WBC에서도 선발투수를 맡는다. 일본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9일 중국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야 6일 휴식 후 16일 준결승전에 등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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