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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첼시 팬들에게 살해 협박 편지 받아"

작성일: 2023.02.27 09:4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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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 ⓒ 연합뉴스/AP
▲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성적 부진으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첼시 팬들에게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앞두고 포터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포터 감독은 "세상은 모든 사람에게 어렵다. 우린 에너지 위기,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다. 사람들은 격주로 파업을 한다.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불쌍하고 나이 든 프리미어리그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는다"며 "나와 내 아이들이 죽었으면 한다는 좋지 않은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만 2억5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등, 이번 시즌 전력 보강에 6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썼지만,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10경기 중 1승만 올리는 등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첼시 팬들은 포터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포터 감독은 여전히 구단 수뇌부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고 이 자리에서 말했다.

포터 감독은 "6개월이든 6년이든 내가 정상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난 지금을 되돌아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스스로에 대한 포터 감독의 자신감과 달리 첼시는 26일 토트넘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24경기 승점 31로 10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토트넘(25경기 45점)과 14점 차이다. 1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16경기 중 단 3승뿐이다. 게다가 득점은 6골이 전부인데, 이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넣은 골의 3분의 1 수준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전 패배 이후 첼시 팬들은 포터 감독을 경질해달라며 온라인 청원에 나섰고, 현재 서명이 1만 건을 돌파했다.

‘BBC’는 “한심한 상황이다. 보엘리 회장에게도 책임이 있다. 현 상황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감독뿐이다. 포터 감독에게 개선을 바라는 건 미친 짓”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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