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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로 돌아가자" 원태인은 '약속의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을까

작성일: 2023.02.27 19:4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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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원태인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원태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구단의 명예를 걸고 나왔다.

지난 1월 발표된 WBC 대표팀 엔트리 30명 중 삼성 소속 선수는 원태인 1명이었다. 어느덧 삼성의 우완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은 삼성과 나라를 대표해 2020 도쿄올림픽 후 개인 2번째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원태인은 일본 오키나와 팀 스프링캠프에 있다가 인천, LA를 거쳐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는 긴 여정을 거치기도 했다.

원태인은 선발 자원이지만 도쿄올림픽에서 선발, 불펜 전천후로 뛰었기에 이번 대표팀에서도 어떤 보직이든 맡을 수 있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아직 투수들의 보직을 명확하게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스케줄을 미리 알려줘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스타일인 만큼 원태인도 믿고 준비하고 있다.

원태인은 24일(한국시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상대팀 선수로 봤을 때 선수들을 많이 생각해주시고 관리 잘해주는 감독님으로 생각했는데 같은 팀원으로 접해보니까 그 생각이 맞았던 것 같다. 모든 스케줄이나 시합을 선수들을 위해서 관리해주시면서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남은 것은 스스로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 원태인은 17일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25일 kt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연습경기 총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미국 애리조나 실전을 마쳤다.

원태인이 이번 대회를 더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 마이애미와 인연 때문이다. 원태인은 이번 겨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대를 받은 소형준(kt 위즈)의 권유로 소형준, 고영표(kt)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개인 훈련을 했다. 그리고 세 명의 투수는 다함께 이번 WBC 대표팀 멤버다. 만약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할 경우 다시 마이애미를 방문할 수 있다.

원태인은 "1월 비시즌에 마이애미에서 훈련하면서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WBC 꼭 4강에 진출해서 다시 마이애미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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