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패배' 진가노 "다시 경기하고 싶다' 반복
작성일: 2015.03.01 15:2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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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지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 184 메인 이벤트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 매치서 캣 진가노를 1라운드 14초만에 암바로 제압했다.
이로써 진가노는 역대 UFC 최단 시간 패배를 당한 불명예를 안았다. 진가노는 로우지에 도전했던 이들 중 '역대 최강의 도전자'로 평가를 받았다. 무패의 전적은 물론 남편의 자살을 극복한 강인한 정신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허망했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진가노는 저돌적으로 로우지를 향해 돌진했다.
진가노의 투지는 좋았지만 이것은 패인으로 이어졌다. 처음부터 진가노가 들어오기를 노리고 있었던 로우지는 순식간에 그라운드 자세로 돌입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유도 -70kg급 동메달리스트인 로우지는 역시 그라운드의 달인이었다. 들어오는 진가노를 그라운드에 매친 그는 곧바로 암바 자세로 들어갔다. 너무나 일찍 로우지가 쳐놓은 그물에 걸린 진가노는 결국 탭을 쳤고 경기는 마무리 됐다.
경기를 마친 진가노는 울음을 애써 참으며 "그녀(로우지)는 정말 경기를 잘했다. 정말 휼륭한 암바였다"며 로우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진가노는 "I want to do it again(나는 경기를 다시 하고 싶다"는 말은 여러 차레 반복했다. 진가노는 이 경기를 위해 많은 땀을 쏟았다. 그러나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치기도 전에 무너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저돌적으로 돌진한 행동은 암울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 경기를 통해 로우지가 원하는 그라운드 공략에 말려들면 속절없이 패배한다는 점이 증명됐다. '의지의 여인' 진가노가 14초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 캣 진가노 영상 = 캐스터 박종윤, 편집 남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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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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