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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서 배우는거죠" KIA 슈퍼루키, 137km+4실점에도 좌절 안한다

작성일: 2023.03.07 18:11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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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윤영철 ⓒ윤욱재 기자
▲ KIA 윤영철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올해 KBO 리그에서 기대를 모으는 신인 중 1명인 KIA 좌완 루키 윤영철(19).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벌써부터 KIA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윤영철은 7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윤영철이 상대한 한화 선발 타순은 문현빈(2루수)-김태연(1루수)-채은성(지명타자)-브라이언 오그레디(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장진혁(중견수)-박상언(포수)-오선진(유격수)으로 짜여졌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2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장진혁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한 윤영철은 박상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해야 했다. 

3회말에는 2아웃을 잘 잡고도 채은성의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출루를 허용해야 했고 오그레디에게 133km 직구를 던진 것이 가운데 높게 제구되면서 우월 2점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3이닝 동안 4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떠난 윤영철은 이날 최고 구속 137km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31~137km를 형성했다. 투구수 42개 중 직구가 30개로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슬라이더는 6개, 체인지업은 5개, 커브는 1개.

비록 연습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피칭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실망감에 사로 잡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윤영철은 경기 직후에도 표정이 어둡지 만은 않았다.

"처음 올라가는 마운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라'는 코치님들의 말씀을 계속 신경 썼는데 템포에 집중하다보니까 몰리는 공도 많았다. 다음에는 더 신경 써서 하겠다"라는 윤영철은 "맞으면서 배우는 것이다. 다음에는 안 맞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이미 '맞으면서 배우겠다'는 각오부터 예사롭지 않다.

윤영철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구속 역시 조금씩 상승하는 중이다. "구속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시즌에 맞춰 100%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윤영철은 "140km 중반대까지는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평균 구속은 140km 초반대가 나오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벌써 스프링캠프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 신인으로서 처음 참가한 스프링캠프는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부상도 없었고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면서 적응을 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윤영철.

KIA 팬들의 기대 역시 잘 알고 있다. 윤영철은 "팬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시니까 고맙고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라면서 "하루 빨리 팬들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기 위해선 역시 1군 붙박이로 성장하는 것이 먼저다. "1군에 오래 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는 윤영철은 "그래야 그 다음 목표도 설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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