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일타스캔들' 20% 찍을 줄…엔딩 아쉽지 않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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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일타스캔들'의 높은 시청률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내며 "한 20% 찍을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종영 다음 날인 6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전도연은 남행선처럼 싱그러운 웃음과 함께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시작하니까 너무 빨리 끝났다. 7개월 동안 촬영 하면서 '끝이 올까'라고 생각했다. 방송을 보니 생각보다 빨리 끝이 와서 너무 허무하더라. 정이 많이 들었다. 가족과 이별하는 느낌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촬영 끝나고 며칠 우울했던 것 같다. 물론 다시 보면 되는 사람들인데 행선이나, 재우나, 영주나, 해이나, 치열이로 만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뭔가 많이 아쉽고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섭섭한 마음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각별했을 터. 전도연은 마지막회 시청률이 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에 대해 "관심과 사랑이 너무 뜨거워서 저는 한 20% 찍을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도연은 "어제 다들 마지막회를 같이 봤다. '이 정도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고 다들 이야기 했다. 사실은 10%만 넘어도 되게 잘 된 작품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10%가 넘어가면서부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다들 즐기면서 봤던 것 같다. 배우들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저희가 참여한 작품이긴 하지만 너무 재밌게 보셨다"고 말했다.
더불어 엔딩에 대해서도 "해피엔딩이어서 저는 좋았다. 영주는 가족이 아니었지만, 모두 한 가족으로 묶이며 끝난 것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웃음 지었다.
또한 전도연은 '일타스캔들'로 얻은 것에 대해 "시청률?"이라고 시원스레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밝은 작품도 밝은 작품인데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나. 그러기 위해서 작품 선택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늘 제가 생각하는 만큼의 사랑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일타스캔들'도 사실은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방송 당시 시청률 내기를 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전도연은 "사실 저희 첫 방 시청률 내기 같은 거 하지 않나. 제가 제일 낮게 해서 했는데 제가 맞췄다. 근데 기분이 안 좋더라. 그건 뭔가 의도하거나 '내가 이렇게 재밌으니 사람들도 그렇겠지'라고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인 거 같다"고 말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일타스캔들'은 방송 후반부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쇠구슬 범인 에피소드가 극에 잘 녹아들지 않는다는 점과 영주와 재우의 갑작스러운 러브라인 등 극이 흔들린다는 지적을 받은 것. 엔딩 역시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쌓아온 서사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한 주연 전도연의 솔직한 생각을 묻자, 그는 "저는 아쉽지는 않다. 드라마는 되게 다양한 사람들이 보지 않나. 관심 있는 이야기가 다들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로맨스, 학원물, 아이, 가족일 것이다. 그 점에 대해 저희들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짧은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든 걸 다했고 충분히 즐겁고 즐겼다고 생각한다"고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밝은 작품을 마무리한 만큼 차기작에서 보여줄 밝은 모습들에 대해서도 "그럼요. 앞으로 들어오지 않겠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예전에 했던 것 보다 다양한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게 장르적인 것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종영한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첫 방송 4.0%로 출발해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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