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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런왕'의 1군 재도전 "올해는 끝까지 잘하고 싶어요"

작성일: 2023.03.08 17: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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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의 ⓒ곽혜미 기자
▲ 송찬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홈런왕의 진짜 1군 도전은 올해부터다. 

LG 송찬의가 1루수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이재원이 왼쪽 옆구리 미세손상으로 당분간 잔류군에 머물게 되면서,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송찬의를 1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침 송찬의도 질롱 코리아에서 실전을 거듭하며 여러 포지션을 준비했다. 준비된 만능 백업이 이제는 시범경기 홈런왕이라는 수식어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귀국 후 첫 훈련을 마친 송찬의는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몸이 무거울 줄 알았는데 괜찮았고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아직 시차적응은 필요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12경기에서 홈런 6개로 홈런오아에 올랐다. 그런데 정규시즌은 33경기에서 타율 0.236, 3홈런에 그쳤다. 송찬의는 "작년에 페이스가 너무 빨리 올라와서 그점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작년과는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 정규시즌 뒤에도 끝까지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을 때의 장타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면 주전을 굳히는 일도 꿈이 아니다. 송찬의는 "타격에서 내것을 정립할 수 있도록 코치님들이 지금까지도 계속 도와주고 있다. 나도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영상 분석도 하면서 내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다"라고 밝혔다. 

방향성은 정했다. 송찬의는 "강한 타구를 계속 만들어서 안타가 될 확률을 높이는 타자가 되고 싶다. 그 목표를 위해 몸의 스피드를 계속 유지해야 하고, 체력적인 문제가 없도록 잘 관리해서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올해는 2루와 1루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도 송찬의를 어떤 식으로든 계속 경기에 내보내겠다고 선언했다. '절친' 이재원이 시범경기 막판까지는 잔류군에 있게 되면서 송찬의가 1루수로 나설 시간이 늘어나기도 했다.

송찬의는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그래서 안정감이 생기기도 한다. 마음이 편해지니까 타석에서 여유가 생기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고, 쫓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타격에서 슬럼프가 오더라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송찬의의 루틴'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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