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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SV 다음 목표가 400SV? 이것은 오승환만 할수있는 일이다

작성일: 2023.03.09 08:4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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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곽혜미 기자
▲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은 건재했다.

오승환은 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6회말 구원 등판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실전에 등판한 것이다.

이날 오승환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것. 노수광의 강습 타구는 1루수 김태훈이 잡지 못하고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첫 출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린 뒤 장운호에게 몸쪽 꽉 차는 공을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오승환의 투구수는 16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12개였다.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이번 캠프 들어 첫 실전이어서 결과보다는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를 좁히는데 집중하면서 던졌다. 공은 생각 만큼 괜찮게 들어갔던 것 같다"라면서 "남은 기간에도 시즌 시작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 해 57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3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32를 남긴 오승환은 올해 두 가지 대기록과 마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500세이브'와 '400세이브'가 그것이다.

숫자만 보면 400세이브가 먼저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승환은 KBO 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선수다. 한국(370세이브), 미국(42세이브), 일본(80세이브)에서 거둔 세이브 개수를 모두 더하면 492개를 적립하고 있다. 즉,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가 8개 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삼성 벤치는 여전히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신뢰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에 달성할 가능성이 큰 기록이다.

오승환이 올해도 지난 해 만큼 30세이브 이상 기록한다면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400세이브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이미 오승환은 통산 370세이브로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정말 오승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승환이 올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 리그 사상 첫 통산 400세이브의 영광을 모두 가져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한다면 '두 마리 토끼'는 모두 오승환의 품에 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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