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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1㎞ 이도류 진가’ 오타니, 중국전 4이닝 무실점에 2타점까지 대활약

작성일: 2023.03.09 21:0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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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데뷔전에서 투타 모두 맹활약을 한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 WBC 데뷔전에서 투타 모두 맹활약을 한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고의 스타 중 하나인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첫 경기를 마쳤다. 왜 전 세계가 그를 주목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오타니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B조 중국과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00마일(161㎞)까지 나왔고, 스플리터보다는 슬라이더 위주로 변화구를 실험하며 첫 등판을 마감했다. 

타석에서는 1회 볼넷에 이어 4회에는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투‧타 모두 대활약했다. WBC 최고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이번이 WBC는 첫 출전. 일거수일투족이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본은 오타니를 8강전에 활용하겠다는 심산으로 첫 경기인 중국전에 내보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결과에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컨디션에 관심이 쏟아졌다.

1회 투구부터 가벼웠다. 1회 최고 구속이 98.7마일(약 159㎞)이 나온 가운데 선두 량페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양진을 유격수 땅볼로, 마사고 유스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첫 타석부터 기회가 왔다. 일본은 1회 선두 눗바의 중전안타와 곤노의 볼넷으로 오타니 타석에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어줬다. 중국 선발 왕샹이 정면승부를 피한 가운데 제구까지 되지 않아 오타니는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일본은 무라카미의 밀어내기 볼넷 때 1점을 얻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오타니의 득점은 없었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천천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레이 창을 상대로 최고 100마일(161㎞)을 던지는 등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어 차오제 또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가볍게 2회를 마쳤다. 다만 타석에서는 2사 2사 만루 찬스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유격수 땅볼에 머물며 타점 기회를 놓쳤다. 

3회에는 커우 용쾅을 유격수 땅볼로, 뤄 진쥔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내야를 살짝 건너는 애매한 타구였지만 중견수 눗바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오타니를 도와줬다. 이어 리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퍼펙트 피칭을 이어 나갔다. 

일본이 점수를 뽑지 못한 가운데 4회에는 1사 후 양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노히터 및 퍼펙트 피칭이 깨졌다. 그러나 후속타를 봉쇄하고 실점하지는 않았다. 

오타니는 5회 도고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투수로의 임무는 마쳤으나 1-0으로 앞선 4회 1사 1,3루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팀의 꽉 막힌 혈을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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