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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VS 린샤오쥔 맞대결에 목동 들썩…女 쇼트트랙 치열한 경쟁도 볼거리

작성일: 2023.03.10 09:1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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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훈련 중인 박지원 ⓒ연합뉴스
▲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훈련 중인 박지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7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KB금융그룹이 후원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 2001년 전주, 2008년 강릉, 2016년 서울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은 홈에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에 나선다.

쇼트트랙 '팀 코리아'의 전력은 탄탄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부를 이끈다. 또한 올 시즌 ISU 월드컵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도 다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남자부 박지원,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 여자부 최민정, 김길리(서현고), 김건희(단국대),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등 10명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여전히 '세계 최강'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숙적'이자 올 시즌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과 자존심 승부를 펼친다.

▲ 최민정(왼쪽)과 박지원 ⓒ연합뉴스
▲ 최민정(왼쪽)과 박지원 ⓒ연합뉴스

또한 '젊은 피'의 선전도 기대된다. 남자부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원은 물론 올 시즌 종합 세계 랭킹 3위에 오른 김길리도 다관왕을 노린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ISU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 한 명의 기대주인 김건희도 이번 대회 메달을 노린다.

국내 선수들의 선전은 물론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중국, 한국이름 임효준)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원과 린샤오쥔은 각 종목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4개를 휩쓸었다. 그는 현재 주 종목인 1500m와 1000m 최강으로 우뚝 섰다. 

린샤오쥔은 1000m와 1500m에서는 한국 선수에 밀렸지만 지난달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우승했다. 린샤오쥔과 한국 선수들은 각 종목은 물론 5000m에서 계주에서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 2023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한 린샤오쥔 ⓒ연합뉴스
▲ 2023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한 린샤오쥔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까지 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일정은 10일 남녀 500m, 1,000m 예선과 남녀 1,500m, 혼성 계주, 남녀 계주 준준결승이 열린다. 11일 개막식과 남녀 500m 준준결승∼결승, 남녀 1,500m 준결승, 결승, 남녀 계주 준결승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엔 남녀 1,000m 준준결승∼결승, 계주 3종목 결승 등이 치러진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입장권이 온라인 판매 개시 1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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