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前 삼성 타자 위기의 3월… 부상에 부진까지 “팀 내 입지 불분명” 우려

작성일: 2023.03.13 05:1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샌프란시스코 시절 당시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DB
▲ 샌프란시스코 시절 당시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트레이드로 데려올 때까지는 꽤 ‘귀한 몸’이었다. 그러나 정작 트레이드 이후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한 데다, 이제는 부상으로 시즌 준비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전 삼성의 4번 타자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다린 러프(37‧뉴욕 메츠)가 위기의 봄을 맞이하고 있다.

메츠 선수단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시범경기부터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지만, 정작 러프는 제대로 경기조차 못 뛰고 있다. 오른쪽 손목의 관절염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들보다 캠프 합류도 늦었고,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다보니 경기 출전도 띄엄띄엄하다. 

손목은 계속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위라 철저한 치료가 우선이다. 그러나 러프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지난해 좌완 상대 우타자로 큰 기대를 모으며 메츠에 입성한 러프였지만, 정작 활약이 별로였다. 러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년 반 동안 조정 OPS(출루율+장타율) 124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 이상의 타자였다. 그런데 믿고 영입한 메츠에서의 28경기에서는 20에 그쳤다. 리그 최악의 타자 중 하나였다.

올해 그 비판을 만회해야 하지만 정작 부상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지각 합류한 러프는 12일(한국시간)까지 2경기에서 6타석을 소화하는 데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6타수 무안타다.

러프는 12일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난 달 손목에 주사 치료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러프는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때때로 손목에 통증을 느낀다”고 했다. 정상 컨디션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팀 내 입지도 위기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만큼 올해 어떻게든 활용해야 하는데 지난해 성적 부진에 개막 로스터를 장담할 수 없는 몸 상태까지 악재만 겹쳤다. ‘뉴욕포스트’는 ‘이 메츠의 지명타자 겸 1루수는 지난 시즌 클럽에서 실망스러운 몇 달을 보냈고, 그의 오른쪽 손목 관절염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면서 ‘메츠는 상승세를 두고 그를 영입했지만, 2023년 클럽에서의 입지는 불분명하다’고 우려했다.

러프는 “잘했던 캠프도 있고, 그렇지 못했던 캠프도 있었다”면서 “봄(스프링트레이닝을 의미)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와 첫날(개막전을 의미)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의 인과관계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애써 태연하게 말했다. 하지만 개막까지는 이제 3주가 남았을 뿐이고, 여러 선수들의 영입 속에 러프의 입지는 계속 축소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