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AP
▲ 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37)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제안을 일축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끝난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 거액의 연봉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다는 루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모드리치는 "내 소원을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것이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믿고 희망한다. 나머지는 가정과 소문뿐이다. 100번째로 이야기한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머무는 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을 거쳐 2012-13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모드리치는 올 시즌까지 11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매 시즌 팀 내 영향력을 드러내며 중원을 이끌고 있다. 

각종 수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라리가 3번의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번의 우승, 2018년에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덧 모드리치의 나이는 만 37살이 되었다.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커리어 막판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1년에 버는 돈이 1억 7500만 파운드(약 2,782억 원)라고 한다. 

모드리치는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원한다. 그는 적어도 1년 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매 시즌 이적 시장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여름에는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노리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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