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개막전 등판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켈리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LG에서 벌써 5번째 시즌을 맞는 에이스 켈리는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활약을 올해도 기대받고 있다. 켈리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등판해 2승 9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2.00으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25일 등판에서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까지 5개 구종을 고루 섞어 60구를 던진 켈리는 직구 최고 시속 147km, 평균 144km를 기록했고 투심도 146km까지 찍었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41개), 볼(19개) 비율이 좋았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도 "켈리가 1선발답게 공격적으로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켈리는 경기 후 "오늘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던졌고 특정 카운트나 상황에 맞춰 변화구를 시험하는 피칭을 진행했다. 느낌이 좋다. 정규 시즌에 들어가기 전 단계별로 몸 상태를 잘 만들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 경기 동안의 성과들이 만족스럽고 코치님들이 배려해주시면서 천천히 경기력을 잘 끌어올려주신 점 감사하고, 특히 (포수) 박동원과 함께하면서 매 경기 서로의 관계나 경기력이 계속해서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일 kt 위즈와 시즌 개막전을 앞둔 켈리는 "시즌 준비는 이제 다 마쳤고, 하루 빨리 홈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설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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