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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선발 확정 쇼’…이강인, 우루과이전 환상 드리블-크로스 ‘만점 활약’

작성일: 2023.03.28 21:58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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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박건도 기자] ‘막내형’ 이강인(21, 마요르카)은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패배 속에서도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첫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빛났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뛴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드리블로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웠다. 이강인은 25분 우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의 열쇠였다. 우루과이 수비 3인의 압박에도 이강인은 유려한 드리블로 풀어 나왔다. 23분에는 왼발로 접더니 오른발 크로스로 동료의 머리를 찾았다. 상대 수비가 몸을 날리며 막아 아쉬움을 삼켰다.

원맨쇼는 계속됐다. 38분 수비 세 명을 양발 드리블로 따돌린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기제(수원 삼성)의 왼발에 걸린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전반 막바지에는 드리블로 프리킥을 유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전 답답한 흐름 속 이강인의 분전만이 빛났다.

후반 초반 이강인은 주로 우측면에서 경기를 풀었다. 우루과이 수비는 더욱 거칠게 이강인을 막아섰다. 3분 골문 쪽으로 파고들던 이강인은 또다시 우루과이 수비의 파울을 유도했다.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이강인은 수비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종종 강한 태클을 시도하는 등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27분에는 상대 공을 뺏어내더니, 프리킥까지 유도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동료와 호흡도 돋보였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이기제와 원투 패스로 수비 균열을 노렸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침착히 좁은 공간을 풀어 나왔다.

이강인의 분투 속에 한국은 세트피스에서만 두 개의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후반 동점골을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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