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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홈런 알고보니 '역대 최초' 진기록 "8번 9번 백투백 홈런 끝내기는 처음"

작성일: 2023.04.04 1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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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이 짜릿한 순간 뒤에는 진기록이 하나 있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최초의 진기록이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심지어 끝내기였다. 4-4로 맞선 9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은 껑충껑충 뛰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3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순간에 존재감을 보였다. 동점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3-1에서 들어온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쭉쭉 뻗은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고, 김하성은 힘차게 베이스를 돌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을 3-4 열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8번 타순에 대타로 출전한 데이비드 달이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9번타자 김하성이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어받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8번과 9번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진기록이다. 북미스포츠 통계를 소개하는 '옵타스포츠'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8번타자와 9번타자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한 첫 번째 팀이다. 

MLB.com 샌디에이고를 맡고 있는 AJ 카사벨 기자도 이 상황에 깜짝 놀랐다. 그는 "슬러거가 즐비한 샌디에이고 라인업이지만 이 두 선수에게 연속타자 홈런과 끝내기 승리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달과 김하성 얘기다. 그러나 이 8번과 9번 타자가 1점 열세를 5-4로 뒤집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홈런은 김하성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또 김하성이 통산 271번째 경기에서 때린 빅리그 20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2021년 8홈런, 지난해 11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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