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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조급증 버린' 류현진, "애초 수술 뒤 '1년 반' 생각했다"

작성일: 2016.06.13 17:4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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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이크 엘시노어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캘리포니아주), 문상열 특파원] 류현진(28, LA 다저스)에게 조급증은 없었다. 더디 가더라도 꼼꼼하고 완벽하게 재활을 마치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 번의 등판 연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4번째 재활 등판에서 3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6였고 이 가운데 3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 싱글 A 랜초 쿠가몽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는데 이날 뺏긴 3안타 가운데 장타는 2루타 1개였다.

지난달 26일 트리플 A 프레스노전 이후 18일 만의 등판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활 등판이 한 차례 미뤄진 것에 대해 "(어깨 쪽에) 느낌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괜히 또 속도를 냈다가 문제 되는 것보다 천천히 가자고 마음먹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등판을 한 번) 쉬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팬들이 류현진의 어깨 상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덤덤했다. 그는 "솔직히 순탄하게 재활이 이뤄질 거라곤 생각 안 했다. 지금도 내가 나쁜 상황에 몰렸다는 생각은 안 한다. 처음부터 재활은 '1년 반'을 생각했다. 토미 존 수술도 1년 반 정도를 보고 있다. 거기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등판을 걸렀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번 '멈췄다가' 재활에 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이왕 이렇게 된 거) 천천히 단계를 밟아 나가자고 트레이너들과 얘기를 나눴다. 더디더라도 신중하게 재활을 마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류현진은 "힘이 조금 더 붙으면 구위는 올라갈 거로 생각한다. 조급하게 무리해서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올리는 게 (나중에도) 좋을 거라고 믿는다. (야구를 하면서 가장 몸이 좋았을 때 찍었던) 시속 95마일(약 152.8km)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술하기 전 평균 구속은 꾸준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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