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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피날레] 최두호 "난 타격가면서 그래플러…초크 승 노린다"

작성일: 2016.06.13 06:04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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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호는 다음 달 9일(한국 시간) TUF 23 피날레에서 옥타곤 3연승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티아고 타바레스(31, 브라질)는 주짓수 검은 띠다. 27경기를 뛰어 20승을 거뒀는데 그 가운데 14번이 서브미션 승리였다.

그는 다음 달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디 얼티밋 파이터 23 피날레(TUF 23 Finale)에서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매드)와 맞붙는다.

타바레스는 지난 10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KO 펀치를 지녔다. 그걸 경계하고 있다. 그라운드 기술도 꽤 좋다. 그러나 내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차원이 다르다. 그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 승리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두호가 실수한다면 내가 서브미션으로 이길 것이고, 내가 실수한다면 그가 날 끝낼 것이다. 이런 게 바로 종합격투기"라고 덧붙였다.

최두호는 타바레스의 인터뷰 기사를 꼼꼼하게 읽었다. 베테랑인 그가 자신보다 상위 랭커인 유명 파이터를 원했다고 해도 UFC 전적 2전 2승인 자신을 얕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1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둘 모두에게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하더라. 자신이 실수하면 내가 이길 것이라고도 했다. 인성이 좋은 겸손한 파이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두호는 꼭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려 했다. "타바레스가 내 타격만 경계하고 있다. 도복 주짓수를 하지 않아 띠 색깔로 내 실력을 말할 수 없지만 종합격투기 그라운드 게임은 타바레스에게 뒤지지 않는다. 날 서브미션으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 스트라이커 최두호(왼쪽)와 그래플러 티아고 타바레스의 경기 승자는? 최두호는 타바레스에게 생애 첫 서브미션 패배를 안겨 주겠다고 벼른다.
최두호는 15전 14승 1패의 전적을 쌓고 있다. 14승 가운데 (T)KO승이 11번이다. KO율이 78.5%다. 옥타곤에서 거둔 1라운드 KO승 두 번을 포함해 12연승하고 있다.

부산 팀매드 양성훈 감독이나 팀 선배 '스턴건' 김동현 등 여러 전문가들은 최두호가 주로 KO로 경기를 끝냈지만 레슬링과 그라운드 게임도 정상급이라고 귀띔한다. 보여 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모를 뿐이라는 얘기.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선 KO가 아닌 서브미션 승리를 노린다. 그전에 KO로 끝나면 어쩔 수 없지만 타바레스에게 생애 첫 서브미션 패배를 안겨 주고 싶다"며 "타바레스는 레슬링 싸움을 적극적으로 거는 스타일인데 레슬링에서 타바레스를 넘길 자신 있다. 요즘은 관절기로 탭을 받기가 힘들다. 가드 패스를 하고 백 포지션까지 잡아 초크로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두호의 목표는 옥타곤에서 3연승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레슬링·그라운드 기술까지 좋은 올라운드 파이터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최근 페더급에서 젊은 파이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랭킹 3위 맥스 할로웨이(24, 미국)가 9연승했다. 7위 찰스 올리베이라(26, 브라질)는 라이트급에서 내려온 마일스 쥬리에게 길로틴 초크로 이겼다. 10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5, 미국)가 옥타곤 3연승, 13위 야이르 로드리게즈(23, 멕시코)는 옥타곤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모두 최두호보다 상위 랭커들이다.

하지만 최두호는 조급하지 않다. "이제 두 번 싸웠다. 여러 젊은 파이터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곧 따라잡을 수 있다. 내가 세 번 싸웠다면 3연승했을 것이고, 다섯 번 싸웠다면 5연승했을 것"이라며 "이번 경기를 이겨도 상대를 지목할 만한 위치가 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바람대로면 이전부터 붙고 싶던 컵 스완슨과 싸우고 싶다"고 했다.

TUF 23 피날레 대진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요안나 예드제칙 vs 클라우디아 가델라
[라이트급] 폴 피어슨 vs 제임스 크라우스
[페더급] 최두호 vs 티아고 타바레스
[라이트급] 조아킴 실바 vs 앤드류 홀브룩
[페더급] 그레이 메이나드 vs 페르난도 브루노
[미들급] 세자르 페레이라 vs 앤서니 스미스
[웰터급] 리징량 vs 안톤 자피어
[플라이급] 존 모라가 vs 마테우스 니콜라우
[라이트급] 제이크 매튜스 vs 케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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