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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야?…다저스를 공포에 몰아넣은 전 프랜차이즈 스타

작성일: 2023.04.21 16:2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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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24번)가 홈런을 친 뒤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코디 벨린저(24번)가 홈런을 친 뒤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친정팀만 만나면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다.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를 상대할 때마다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벨린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벨린저는 다저스와 홈 4연전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팀이 0-1로 뒤처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벨린저는 5회말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쳐내며 다저스 더그아웃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4회초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가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향하던 걸 잡아내 흐름을 끊었다. 이날 벨린저의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팀의 2-6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공수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벨린저는 데뷔 처음으로 이적했다. 친정팀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컵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친정팀 다저스 상대로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11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상대 홈런 타구를 빼앗는 슈퍼 캐치와 도루 등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뽐내며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벨린저는 지난 2017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쳐냈고, 2019시즌에는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1년 타율 0.165(315타수 52안타), 지난해 타율 0.210(504타수 106안타)으로 부진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방출의 아픔을 맛봤다.

새 유니폼을 입은 벨린저는 올 시즌 조금씩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21일까지 18경기 타율 0.290(69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 OPS 0.874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장타율 0.507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다.

한편 벨린저는 남은 다저스와 홈 3연전 이후 더는 정규시즌에서 다저스와 맞대결을 치르지 않는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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