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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파이널5 영상] '승부사' 어빙, 왕보다 빛난 '4쿼터 원맨쇼'

작성일: 2016.06.14 13:2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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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카이리 어빙(24,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4쿼터 원맨쇼'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어빙은 승부처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클리블랜드가 시리즈 2승째를 챙기는 데 크게 한몫했다. 3쿼터까지 르브론 제임스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면 마지막 12분 동안 지휘봉을 쥔 건 어빙이었다.

어빙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5차전서 41득점 6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112-97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스코어를 2승 3패로 만들며 파이널 우승을 향한 불씨를 다시 지폈다.

시리즈를 5차전에서 끝내지 않겠다는 어빙의 의지가 빛을 발했다. 어빙은 1쿼터에만 7점을 몰아 넣으며 영점조준을 마쳤다. 2쿼터에도 펄펄 날았다. 33-32로 앞선 2쿼터 1분 27초쯤 오른쪽 45도에서 스테픈 커리를 앞에 두고 기습적인 3점슛을 꽂았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깔끔한 풀업 점프 슛을 넣으며 연속 5점을 쌓았다. 52-50으로 앞선 쿼터 종료 3분 45초 전에는 가로채기 후 손쉬운 1인 속공 점수를 올리며 오라클 아레나에 모인 2만여 팬들을 침묵하게 했다.

▲ '4쿼터 승부사'로 나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카이리 어빙 ⓒ Gettyimages
어빙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들어 더 빛을 발했다. 3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스코어를 74-66으로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5분 50초부터 연속 11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는데 이때 어빙은 외곽슛 1개와 가로채기 후 'A패스', 커리의 실책 유도 수비 등으로 이바지했다.

4쿼터 초반 안드레손 바레장의 전투적인 움직임과 트리스탄 톰슨, 케빈 러브와 박스 아웃 상황을 이기고 걷어 내는 공격 리바운드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울던 경기 흐름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추격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어빙이 전면에 나서 상대의 역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99-92로 앞선 4쿼터 4분 30초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골든스테이트 코트 왼쪽을 허물었다. 톰슨, 이궈달라를 제치고 골 밑 슛을 집어 넣었다.

102-96으로 앞선 4쿼터 5분 50초쯤엔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커리를 제친 뒤 정확한 뱅크 슛을 꽂았다. 파이널 5차전 내내 자신을 밀착 수비했던 커리를 반박자 빠른 타이밍의 드리블 돌파로 무너뜨렸다. 이후 환상적인 페이드어웨이 슛과 3점슛을 추가해 점수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이때 승리의 추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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