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돌아본 어빙 "내가 안 다쳤으면 브루클린이 우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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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 카이리 어빙은 2년 전 결과가 지금도 괴로운 모양이다.
어빙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2021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언급했다. "인생에서 가장 실망스럽고 고통스러운 순간들 중 하나다. 만약 내가 그 시리즈에서 다치지 않았다면, 브루클린 네츠가 파이널 챔피언이 됐을 거다. 이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당시 브루클린과 밀워키 시리즈는 NBA 역사에 남을 접전이었다. 3차전까지는 브루클린이 2승 1패로 앞섰다.
4차전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도중 어빙이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 어빙은 시즌 아웃됐고, 시리즈는 뒤집혔다.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밀워키가 4승 3패로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기사회생한 밀워키는 승승장구했다. 동부 파이널에서 애틀랜타를 꺾고, 파이널에선 서부 챔피언 피닉스 선즈까지 물리쳤다. 1971년 이후 50년 만에 NBA 정상에 우뚝 선 순간이었다.
2021년 밀워키와 시리즈는 어빙,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이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함께 한 마지막 플레이오프였다. 이후 2년도 안 돼 세 선수는 모두 트레이드로 브루클린을 떠났다. 하든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듀란트는 피닉스, 어빙은 댈러스 매버릭스로 갔다.
슈퍼 팀이라 불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던 브루클린의 계획은 실패했다. 이번 시즌 막판 트레이드를 요청해 댈러스로 간 어빙은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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