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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플랜B'가 필요한 한국 여자 농구(영상)

작성일: 2016.06.15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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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잘 싸우다가 패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세계 예선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69-70으로 졌다. 강아정을 앞세운 외곽 공격과 한국 대표팀에서 키가 가장 큰 박지수(센터, 195cm)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에는 강아정의 3점 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나이지리아 수비를 흔들었고, 골 밑은 박지수(16리바운드)가 장악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며 한국의 승리를 기대했다. 강아정과 박지수 외에도 한국 여자 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김단비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 들어 꼬이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잇따라 3점 슛을 터뜨리며 나이지리아 수비를 흔들던 강아정이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했고, 골 밑도 '막내' 박지수 혼자서 지키기에는 쉽지 않았다. 김단비가 공수를 조율하고,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와 외곽포로 힘을 냈지만 한계가 있었다.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강이슬 ⓒ 곽혜미 기자
나이지리아의 거센 반격. 한국은 이승아와 강이슬을 잇따라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반 동점과 역전, 재역전이 반복되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승아와 강이슬이 교체로 코트를 밟은 뒤 빼어난 슛 감각을 보였다.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가 있었고, 강아정을 비롯해 김단비와 강이슬까지, 한국 대표팀은 14개의 3점 슛을 터뜨리는 등 장점을 살렸지만 졌다. 15일 열리는 벨라루스전에서는 한국의 장점인 3점 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인사이드에서 몸놀림이 좋은 양지희, 그리고 김단비의 활약이 중요하다. 

벨라루스는 나이지리아를 71-60으로 꺾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아정과 박지수에게 의존한 경기가 아닌 강이슬, 이승아, 양지희 등의 활약이 필요하다. 외곽에서는 강아정, 골 밑에서는 박지수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슛 감각이 좋은 벤치 멤버를 더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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