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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5번째 진기록 도전했는데…7⅓이닝에서 제동, 그래도 1선발 자격 증명했다

작성일: 2023.05.20 19:47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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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역시 1선발은 다르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1)가 완벽한 투구로 kt 위즈 타선을 봉쇄했다.

알칸타라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알칸타라의 등판은 중요했다. 두산은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 17일 고척 키움전부터는 선발 투수가 세 번 연속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며 불펜에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알칸타라는 긴 이닝을 던지며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했고, 동시에 팀의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오늘(20일)은 중요한 경기다. 주말 경기면서 1선발이 나선다. 키움과 마지막 경기부터 어제까지 했던 연패도 끊어야 한다. 1선발이 나오는 경기이니 어떻게든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알칸타라 투구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두산 베어스

1회말 알칸타라는 잠시 흔들렸다.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2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완벽한 투구가 이어졌다. 정말 흠 잡을 곳이 없었다. 2회말부터 6회말까지 유격수 박계범의 수비 실책을 제외하고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삼진은 3개밖에 없었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알칸타라 호투에 kt 타자들은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 박병호를 비롯한 중심 타자들을 상대로도 강력한 투구를 이어갔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이호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KBO리그 역대 15번째 노히트노런 도전이 막을 내렸다.

노히트노런 무산으로 흐름이 깨졌지만, 이후 두 타자를 틀어막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닝을 끝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알칸타라에게는 두산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진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알칸타라는 왜 자신이 팀의 1선발인지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최종 성적 8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 알칸타라는 1선발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곽혜미 기자
▲ 알칸타라는 1선발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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